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동상’…한국대회 2년 연속 ‘금상’ 쾌거
인천의 대표 음악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친환경 행사로 인정받았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는 지난 9일부터 2간 광주광역시 광주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연차총회 및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피너클 어워드의 세계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 부분 ‘동상’ 수상에 대한 상패 등을 전달받았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해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미국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전 세계 축제와 경쟁해 당당히 입상한 것이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 푸드존에 다회용기를 사용, 3일 간 행사 기간에 총 27만개의 1회용품을 줄이며 직접적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친환경 이동식 전기발전기 도입, 벼룩시장 등 친환경 팝업스토어 운영, 관객 참여형인 펜타 드리머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드론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이날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도 친환경 부분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에도 모든 식음료(F&B) 부스에서 컵, 숟가락, 포크까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 1회용품이 없는 친환경 축제문화를 만들어냈다.
IFEA의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2천여개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찾고 축제의 발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축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IFEA 한국지부는 2013년부터 국내 축제를 대상으로 대회를 열어 우수 축제를 선정해 오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효시로 락(ROCK)을 중심으로 한 인천의 대표 축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명실상부 친환경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테러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는 물론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4~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규인 15만여명의 관람객의 환호 속에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경제파급효과 686억원의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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