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훈련하며 성장했어!' 웨일스 대표팀 감독 방긋 "요구에 맞춰 그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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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페이지 감독은 손흥민 아래에서 배우며 훈련 중인 브레넌 존슨의 성장세에 기뻐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존슨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 및 동료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그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롭 페이지 감독이 언급했다"며 페이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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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롭 페이지 감독은 손흥민 아래에서 배우며 훈련 중인 브레넌 존슨의 성장세에 기뻐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존슨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 및 동료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그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롭 페이지 감독이 언급했다"며 페이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웨일스 국적의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약 10년 동안 유스팀에서 시간을 보낸 뒤 18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 링컨 시티 임대를 다녀오면서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노팅엄에서 활약한 건 2021-22시즌부터다. 당시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서 존슨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를 겸비해 측면을 파괴했고,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났다. 존슨은 10골 12도움을 올리며 EFL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더욱 성장했다. 존슨은 2021-22시즌엔 16골 9도움을 올리며 팀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존슨은 리그 38경기를 모두 출전했고,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잔류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이 거는 기대감은 매우 크다. 존슨은 토트넘 이적료 역대 3위에 해당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존슨을 데려오기 위해 5,500만 유로(약 787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이후 적응, 부상 문제 등으로 아직 크게 중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존슨은 충분히 잠재력을 보여줬다. 존슨은 지난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손흥민의 득점을 돕는 과정에서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11라운드 첼시를 상대로도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에 나선 횟수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발전된 모습이다. 이에 웨일스 국가대표팀 페이지 감독은 크게 만족했다. '더 선'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존슨이 손흥민과 같은 수준에 속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페이지 감독은 "물론이다. 우리는 모두 그의 잠재력을 보았다"라고 답했다.
페이지 감독은 존슨이 한 단계 발전했다고 믿는다. 그는 "존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에 맞춰 플레이함으로써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상위 4위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요구는 극단적인 수준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와 함께 있는 선수단은 그가 익숙했던 선수들과 약간 다르지만, 함께 있는 선수들과 훈련함으로써 그는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첼시를 상대로도 약 30분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손흥민을 향해 건넨 패스는 훌륭했다. 그는 자신에게 적합한 포지션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의 활약은 페이지 감독에게 호재다. 웨일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웨일스와 크로아티는 D조에서 각각 승점 10점을 쌓아 조 2, 3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존슨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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