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즐길 줄 아는, 락스타"…스트레이 키즈의 줏대 (쇼케이스)

[Dispatch=정태윤기자] "앞으로도 고집있고 줏대 있는 음악을 하겠습니다." (창빈)

'파이브스타' 다음은 '락스타'다. 줏대 있게 돌아왔다. 가장 잘하는 장르다. 스트레이 키즈 표 개성 있는 마라맛 곡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승민은 "전작 '특'에 이어 '락'으로 돌아왔다. '즐길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소재로 이어지는 앨범"이라며 "재미있게 들어달라"고 인사했다. 

◆ 樂-STAR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보는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는 락스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풀어냈다. 

방찬은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연결되는 앨범이다. 이번엔 '락스타'로 돌아왔다"며 "전작에선 저희의 색깔을 담았다면, 이번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겠다"고 말했다. 

총 8곡을 준비했다. 타이틀곡 '락'(樂)을 비롯해 '메가버스', '사각지대', '콤플렉스', '가려줘', '리브', 일본 첫 EP 앨범 타이틀 '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 '락'(Rock Ver.) 등이다. 

쓰리라차를 필두로 현진과 독일 힙합 프로듀서 듀오 큐비츠의 케빈 곰링거와 곰링거, 베르사최, 밀리언보이, 준이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힘을 합쳤다. 

현진은 앨범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실었다. "방찬에게 트랙을 받아서 '가려줘'라는 곡의 톱라인과 작사에 참여했다"며 "8명이 다함께 불렀을 때 벅차오르는 분위기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 '특' 다음은 '락'

타이틀곡은 이번에도 쓰리라차(방찬·창빈·한)가 완성했다. 중독적인 사운드에 락적 요소를 가미했다. 가사에는 동음이의어 '樂'과 'ROCK'을 활용한 워드플레이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승민은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글자로 이어봤다"며 "전작이 '특'이라면 이번엔 '락'이다. 들으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매번 독특한 소재와 키치한 가사로 개성 있는 곡을 선보인다. 창빈은 "가사적 재미를 넣으면 듣는 재미가 훨씬 올라가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찬은 "평상시에 늘 아이디어를 나눈다. 샤워하다가도 '이건 어때?' 이런 식으로 말장난하면서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한다"고 말했다.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같은 이야기더라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고민을 밤새하면서 미래의 스키즈 음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방찬)

창빈은 "해보지 않은 것들도 써보고 싶다. 요즘에는 쉴 때도 새로운 걸 해보면서 경험을 쌓는다"며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주제를 다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 고생 끝에 낙(樂)

어느덧 6년 차. 연차가 쌓일수록,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최근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일 5대 돔 투어를 마쳤다. '빌보드 200' 3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찬은 "빌보드 1위는 지하 연습실에서 소식을 들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성과"라며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음악으로 듣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창빈은 "혼자서 목표를 하나하나 밟고 나아갔다면 성취감보단 공허함이 컸을 것 같다. 그런데 8명이 함께하니 힘과 시너지가 다르다. 함께하면서 원동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스테이가 가장 큰 힘이었다. 승민은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를 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 쉽게 결정한 꿈이 아니기에 더 오래오래 노래할 것"이라며 "팬분들을 생각하며 계속해서 갈고 닦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팬분들이 저희의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점과 개성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집 있고 줏대 있는 음악을 하겠습니다."(창빈)

한편 스트레이키즈는 금일 오후 2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락스타'를 발표한다. 

현진

필릭스

리노

아이엔

승민

한

창빈

방찬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