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주춤하지만 "약세 전환 대기 말아야"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11. 10.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핵심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가격이 회복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 움직임에 수요자들이 주춤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연속적인 금리 동결로 긴축 마무리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인데, 가격 약세 전환을 기대하며 대기하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이어진 0.01% 상승 끝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 움직임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 추춤하며 가격 제자리걸음
"전세가격 상승세에 대외 경기여건 개선, 개발 공약 본격화…시장 환경 우호적"
부동산R114 제공

수도권 핵심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가격이 회복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 움직임에 수요자들이 주춤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연속적인 금리 동결로 긴축 마무리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인데, 가격 약세 전환을 기대하며 대기하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 제공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이어진 0.01% 상승 끝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경기·인천은 모두 제자리걸음(0.00%)을 이어갔고, 신도시는 0.01%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올라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0.01% 떨어졌다.

부동산R114 제공

서울은 중저가 지역과 고가 지역의 양극화 분위기가 해소되지 못하는 가운데 중저가 지역 위주로 떨어졌다. △은평(0.03%) △동대문(0.02%) △양천(0.02%) △마포(0.01%) △서초(0.01%) △성동(0.01%) △송파(0.01%) △중구(0.01%) 등은 상승했지만 △도봉(-0.04%) △강서(-0.02%) △중랑(-0.01%) △성북(-0.01%)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R114 제공

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2%) △산본(-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오산(-0.02%) △구리(-0.01%) △남양주(-0.01%) △수원(-0.01%) △시흥(-0.01%) 등은 하락했지만 용인은 0.03% 올랐다.

부동산R114 제공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대부분(25개구 중 14개구) 지역에서 상승한 가운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은 없었다. △동대문(0.07%) △도봉(0.05%) △송파(0.04%) △강서(0.03%) △노원(0.03%) △영등포(0.03%) △은평(0.03%) △중랑(0.03%)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R114 제공

신도시는 평촌(-0.04%)과 분당(-0.03%)이 하락했고, 일산(0.01%)이 올랐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용인(0.07%) △인천(0.03%) △구리(0.03%) △수원(0.01%) △하남(0.01%) 등에서 올랐고, △의정부(-0.03%) △시흥(-0.02%)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R114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중 채권 금리도 다소나마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지만 내 가계대출 규모가 7개월 연속 늘면서 금융 당국을 중심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범위 확대 등의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일부 회복된 가운데, 대출 한도를 조일 경우 소득과 자산이 부족한 수요층부터 가격 부담감에 대기 수요층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반기와 달리 최근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라며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역전세 이슈들이 일단락 중이고, 수출을 중심으로 대외 경기 여건도 개선세인데다 메가시티와 교통 계획(GTX, 기존노선 연장 등)을 앞세운 총선 공약들도 본격화하고 있어 약세 전환을 기대하며 대기하는 전략은 유효해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