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단체 "메가 서울 반대…애매모호 최민호 시장 발언 규탄"

장동열 기자 2023. 11.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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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세종지역 시민단체가 또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시민단체 10개 단체가 연합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10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과 수도권 확대를 가속화하는 '메가 서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할 게 예상되자 느닷없이 김포 서울 편입과 메가 서울을 들고 나왔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확대를 가속화하는 '메가 서울'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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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회의 기자회견 "지방소멸 수도권 확대 가속화 우려"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10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세종지역 시민단체가 또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시민단체 10개 단체가 연합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10일 오전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과 수도권 확대를 가속화하는 '메가 서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애매모호한 발언을 한 최민호 세종시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할 게 예상되자 느닷없이 김포 서울 편입과 메가 서울을 들고 나왔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확대를 가속화하는 ‘메가 서울’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과 수도권의 불평등을 더 키울셈 인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반역사적 처사다. 메가서울과 지방시대는 양립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을 향해서는 "최 시장은 지난 정부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수도권 의원들이 반대해 추진하지 못한 것을 모르냐"면서 "지방분권과 자치에 역행하는 메가서울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행동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 6일 메가서울론과 관련해 "생활 편의를 위한 행정구역 조정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자 "메가 서울을 찬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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