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르세라핌⋅엔하이픈"..하이브 '드림아카데미' 10인 당찬 포부(종합)[인터뷰]

선미경 2023. 11.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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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롤모델은 르세라핌과 엔하이픈, 빠져들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최종 10인의 인터뷰가 10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최종 10인에 든 다니엘라 아반지니, 에밀리 켈라보스, 에즈렐라 에이브러햄, 라라 라자고팔란, 마농 바너만, 마키 우아몬랏, 메간 스킨델, 사마라 시케이라, 소피아 라포르테자, 정윤채가 참여해 라이브 피날레를 앞둔 소감과 활동 각오 등을 밝혔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진행한 K팝 시스템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다.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를 탄생시킨 제작자와 매니저, 프로모션 전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성공 신화를 함께한 K팝 전설까지 드림팀이 함께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지난 2년여 동안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12만 명 가운데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18세에 12개국(아시아 국가 6명, 미국 6명, 유럽 4명, 남미 2명, 호주 1명, 필리핀-미국 이중국적 1명)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세 번의 미션을 거쳐 라이브 피날레 진출자 10명이 선발됐다.

이날 에즈렐라는 먼저 “저는 지난 세 개의 미션에서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이 배웠다. 라이브 피날레를 준비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한 과정이 이어지는 것 같다. 같이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기대되고 특별하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라이브 피날레를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키도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우리가 굉장히 오래 기다리고 열심히 준비했다. 이 시점에 도달했는데, 정말 기대가 되고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라이브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도 기대가 많이 된다. 지금까지의 노력, 지난 1년 동안 정진한 것을 드디어 보여릴 수 있게 돼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채도 “우선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라이브 피날레가 멀게만 느껴지고 12주가 언제 지날지 되게 두려웠는데, 벌써 마지막이 거의 다 와가고 라이브로 관객 앞에서 하는 게 처음이라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너무 기대된다. 그동안 12주 동안 함께 연습해온 마지막을 함께 펼치는 무대이고 아주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물론 파이널이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다니엘라는 “라이브 피날레의 부담감은 조금 느낀다. 우리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고 긴장도 되지만 그래도 기대도 많이 된다. 시원 섭섭한 것 같다. 10명으로 마지막으로 같이 하는 퍼포먼스지만, 이제는 끝이 보이고 긴 여정 동안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면서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가까웠다는 것도 기대되고, ‘노력의 결실을 맺는구나’라는 생각이다. 당연히 부담은 되지만 대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림아카데미’는 세 번의 미션을 통해 최종 10인을 선발했다. 2차 미션은 한국에 와서 그룹 르세라핌의 곡을 소화하는 경연이었고, 세 번째 미션은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세계적ㅇ 인기를 얻었던 여성 팝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새로운 퍼포먼스와 Z세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것. 모두에게 특별한 미션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과 만나는 팬미팅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사마라는 팬미팅과 한국 방문에 대해서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 한국에서 팬들과 처음 소통하고 관객들도 있었다. 우리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모였는데 그 자체도 정말 특별하고 스윗한 경험이었다.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특별한 추억인 것 같다. 내가 이 순간을 계속 안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 가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소피아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드림아카데미’가 특별한 점은 K팝을 기반으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꿈을 키운 이들이 만났다는 점이다. 최종 10인에도 한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태국, 브라질,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포함됐다. ‘드림아카데미’ 멤버들은 서로의 다른 국적과 문화를 불편함보다는 배움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들의 경쟁력이기도 했다.

정윤채는 “우선 저는 국적이 다 다르다고 어려운 점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국적이 다 달라서 서로 뭔가 문화를 알려주고 언어를 배우고, 음식도 추천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재미있기도 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이렇게 친구를 사귀고 이런 게 흔하지 않은 일이니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소피아도 “모든 프로젝트 전체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에게 배우는 기회였던 것 같다. 서로의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도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드림아카데미’만의 특별함도 꼽았다. 마농은 “이전에 K팝 방법론을 가지고 전 세계 사람들을 모아서 트레이닝시키는 것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점이 굉장히 특별하고, 당연히 다양성도 우리를 굉장히 특별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걸그룹은 굉장히 새롭고 신선할 것 같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에밀리는 “이런 그룹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고 전례 없는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도 정말 강해졌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 퍼포먼스나 이런 것들 강점이 드러날 거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모였지만 같이 경험한 연결 고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우리만의 매력과 성격을 하나의 걸그룹으로 모으는 것도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전 세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만의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키 역시 “이런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다. ‘이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것이고 전례 없는 것, 세상이 아직까지 보지 못한 것에 참여하고 싶었다. 서구와 K팝 스타가 모이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 우리의 다양성이 강점이고 특별한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K팝 그룹 롤모델도 꼽았다. 르세라핌과 2차 미션에서 만났던 만큼 많은 멤버들이 르세라핌을 지목했다. 마키는 “저는 존경하는 그룹은 르세라핌인 것 같다. 여러 번 얘기하긴 했는데 르세라핌의 채원 씨를 존경한다. 무대 장악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멤버들의 국가에 가서 경험하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니엘라는 “저는 르세라핌이라고 말하고 싶다. 엔하이픈도 그렇다. 최근에 엔하이픈에 많이 빠져들었다. 멤버들을 보면 정말 능력이 뛰어나고 역량적으로 대단하고, 춤이나 노래도 영감이 많이 된다. 굉장히 많이 존경한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파이널 미션을 통과한 10인은 오는 18일 최종 멤버를 결정 짓는 라이브 피날레 무대를 오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seo@osen.co.kr

[사진]하이브x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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