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박보영 “내겐 삼각관계 아냐 연우진 뿐, 장동윤=친구”[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박보영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 삼각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보영은 11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이재규 김남수) 인터뷰에서 동고윤(연우진), 송유찬(장동윤)과 삼각관계 러브라인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은 삼각관계 러브라인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대본을 볼 때도 드라마 봤을 때도 그 정도 러브라인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큰 흐름에 방해받지 않을 정도의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삼각관계도 많이 얘기해주시는데 다은은 한쪽밖에 없어서 유찬의 마음을 끝까지 모른다. 딱히 눈치를 못 채더라. 다은이에게는 유찬은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기 때문에 동고윤 선생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다은이 동고윤에게 반한 포인트로는 "동고윤 선생님이 참 어른같았다. 다은이가 아플 때 동고윤 선생님이 고백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병원을 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지 않나. 자신의 마음보다는 제가 좀 더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다. 고윤 선생님은 독특한 면이 있어서 다은이의 장래희망이 돌이라는 걸 보고 눈에 들어왔을 수 있다. 그러면서 지켜보니 환자를 대하는 마음에 동하지 않았을까 한다. 저도 물어보고 싶다"고 추측했다.
'어른 연애였다'는 호평에 대해서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오는 것들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걸 잘 봐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동고윤 선생님이 더 어른의 사랑을 하신 것 같다. 다은의 성장을 옆에서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것 자체가 어른스러운 사랑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은은 받은 것밖에 없는데 잘 표현된 것 같다. 앞으로는 제가 그런 어른의 사랑을 할 수 있는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연우진, 장동윤과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박보영은 "동윤이게는 유찬이라고 많이 불렀다. '야'라고 많이 했던 것 같다. 너무 친구처럼 지내서 티키타카가 평소에도 잘 되는 타입이었다. 동윤이 자체도 장난기가 많았다. 연우진 선배님은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어른 같은 모습이 있었다. (연우진이 후배인데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건) 나이가 많으면 인생 선배님이기 때문에 선배님이라고 하는 게 편하다. 오빠와 선배님을 왔다갔다 하면서 부르는 것 같다"며 "선배님 오빠를 번갈아가면서 썼던 것도 계속 긴장감을 느끼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독특한 것 빼고는 연우진 선배님과 동고윤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자상하고 옆에서 챙겨주고 싶어한다.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이라서 촬영할 때 되게 재밌었다"고 답했다.
연우진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박보영에 대해 '천사'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박보영은 "저의 극히 일부분을 보신 것 같다. 앞으로 어떤 현장에서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지 않나. 감독님께서는 제가 화를 안 냈다고 하는데 화를 많이 냈다. 잘 안 될 때는 화도 내고 하는데 너무 좋게 말씀해주셨다. 감독님한테는 화를 잘 안 내서 그런 것 같다. 소리지르면서 화내는 편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화를 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촬영장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산타 옷을 입었던 건 스태프들이었고 저는 선물을 나눠줬다. 저희가 크리스마스에도 촬영을 해서 스태프들이 슬퍼하는 거다. 이벤트 같은 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했다. 매 현장에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이번 현장이 남달랐던 건 맞다. 스태프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재미있는 걸 기획하자고 했다. 그런데 준비하는 게 쉽지 않더라. 다시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수월할 거라 생각했는데 간호사 팀들이 다 도와주셨다. 재밌어해주셔서 좋았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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