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부동산산업"…제8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 개최

국회에서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등 공동 주최
산업 발전 위한 토론회 등 부대행사 진행
“일자리 창출하는 신성장 산업으로의 도약”

침체한 부동산 경기 속에서 개발·분양·감정평가·임대관리 등 부동산 서비스산업 업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10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사단법인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부동산 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를 국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어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도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가 부동산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인식하는 다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분석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미래가치를 위한 혁신, 다시 뛰는 부동산산업'이라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참여한 세미나와 인턴 활동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 오전 기념식 행사에서는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9개 단체장들이 부동산산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를 다짐하는 'ESG 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이 열렸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산업의 역할'과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융합'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는 LH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데이터노우즈와 같은 프롭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전시 부스를 통해 부동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했다. 전시 부스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 후원을 위한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동산산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국회의장상, 국회부의장상, 국토교통위원장상, 국토교통부장관상, 국회사무총장상이 수여됐다. 국회의장상은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및 '부동산산업 육성방안' 발표해 부동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경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국토부 주최로 올해 처음 실시한 '우수 부동산 논문 공모전'에서는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김승희 교수팀이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영호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합회 회원사들이 부동산산업의 서비스 윤리를 확립하고, 아울러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