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차분한 상승 되돌림… 10년물 금리, 4% 하회[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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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그간 하락분을 되돌리고 있다.
장 중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나 여전히 4% 선은 하회 중이다.
다만 그간 금리 낙폭에 비하면 이날 상승폭은 낮은 수준으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장 중 4%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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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지표에 따른 등락세 전망…내주 CPI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그간 하락분을 되돌리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경계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장 중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나 여전히 4% 선은 하회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6분 기준 3.893%, 3.878%로 각각 2.1bp, 2.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3bp, 5.5bp 상승한 3.927%, 3.99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6bp, 6.0bp 오른 3.836%, 3.78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했지만 가격 낙폭을 좁히고 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3.0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6틱 내린 108.1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892계약, 금융투자 1629계약, 투신 60계약 순매도, 은행 1955계약, 연기금 1844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156계약, 은행 775계약 순매도 중이고 금융투자 2313계약, 투신 251계약, 연기금 873계약 순매수 중이다.
전거래일 까지 장기물 금리 위주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지만 이날 소폭 되돌림이 나오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다만 그간 금리 낙폭에 비하면 이날 상승폭은 낮은 수준으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장 중 4%를 하회하고 있다.
국고채 50년물 입찰 소화… “당분간 지표에 따른 등락세”
한주간 한미 입찰 이벤트를 소화하며 시장은 금리 하방 지지선을 확인했다. 국고채 3년물 기준 3.8%, 4년물은 4%선 내외에서 하단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채 역시 10년물 기준 4.5% 내외서 하단이 형성된 상태다.
하단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국내 장기물에 대한 강세가 이어졌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보험사들은 여전히 부채 대비 자산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렇다보니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장 중에는 3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도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고채 5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730%에 296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총 응찰 금액은 5250억원이 몰려 응찰률 175.0%를 기록했다.
앞선 운용역은 “이번주 어느 정도 금리 하단이 지지된 만큼 당분간 지표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된다”면서 “내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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