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도 메가시티… 민주당, 반대 말고 3축 논의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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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포함한 '메가시티' 구상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가 모두 내건 공약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협력해야 합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시티 서울'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이 여당에 정책 주도권을 빼앗기니 '공수표를 남발한다'는 등 발언을 하며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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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 박사 도시계획전문가
서울·부산·광주 중심도시 연결
주변도시도 자연스레 성장시켜
“메가시티, 여야 공통 대선공약
민주당, 주도권 뺏기니 발목잡기만”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포함한 ‘메가시티’ 구상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가 모두 내건 공약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협력해야 합니다.”
조경태(부산 사하구을·사진)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5극 3특 체제’가 사실상 우리 당이 지향하는 ‘메가시티’와 다를 바 없는데 반대를 하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5극 3특 체제’는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권을 5대 메가시티로 재편하고, 강원, 제주, 전북·새만금 3곳을 특별 권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지난해 1월 11일 ‘신경제비전선포식’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메가시티 서울’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이 여당에 정책 주도권을 빼앗기니 ‘공수표를 남발한다’는 등 발언을 하며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도시계획을 전공한 조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 광주를 연결하는 이른바 ‘3축 메가시티’ 구상의 취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정치·경제의 수도인 서울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먼 영·호남 중심 도시들의 경쟁력을 키워 수도권 인구와 물자가 지방 도시로 역유입하게 해 ‘서울 쏠림’ ‘지방소멸’ 현상을 막고, 서울로 올라오지 않아도 일자리를 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부 도시들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일본은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가 3축 메가시티를 구축했고, 미국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대도시 중심의 11개 광역 공간을 형성해 초강력 생활권을 만들었다”며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거점 도시들이 성장해 주변 도시도 자연스레 발전하는 ‘연담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메가시티 정책은 정부나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내리꽂는 ‘하향식(top-down)’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진행하며 정치적 계산은 배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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