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박보영 "천사같다? 난 그런 사람 아니야"[인터뷰①]

▲ 박보영.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주변인들의 '천사' 호평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공개한 배우 박보영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보영은 이재규 감독이 자신을 두고 '천사 같다'고 호평한 것에 대해 "저의 극히 일부분을 보신 것 같다"고 부인했다.

그는 "제가 감독님 만나서 '감독님 왜 그렇게 저를 천사같이 표현하셔서 앞으로 어떠한 현장에서도 그렇게 해야할 것만 같이 그러셨느냐. 저는 그런사람이 아니에요'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한 번도 화를 안냈다고 하는데 많이 냈다. 저도 화 낸다. 어떻게 현장이 다 잘 돌아가겠나. 잘 안될때는 화도 내고 하는데 감독님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독님한테 화를 잘 안내서 그런 것 같다. 제가 화를 내는 방식이 '으아아' 이런건 아니지만 제 기준 굉장히 화를 낸다고 생각한다"고 깜찍하게 설명해 폭소를 더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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