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종인·금태섭 3자회동… 제3 지대 신당 창당 ‘일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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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금태섭 '새로운선택'(가칭) 창당준비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제3 지대 신당 창당 작업에 시동을 건다.
금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내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태근 '당신과함께' 정치포럼 공동대표,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제3 지대 규합을 위한 '금요연석회의'(가칭)를 구성했는데 민주당의 '이재명 체제'가 강고해지면서 비명계에선 탈당을 암시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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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반명‘빅텐트’ 될지 관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금태섭 ‘새로운선택’(가칭) 창당준비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제3 지대 신당 창당 작업에 시동을 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공천 갈등 속에 비명계가 잇따라 탈당을 시사하고 있어 반윤(反尹)과 반명(反明)을 아우르는 ‘빅 텐트’가 마련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금 위원장과 만남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이자 금 위원장을 돕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이 동석한다. 금 위원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적인 만남이라 무슨 얘기를 나눌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진짜 정치를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 있는지 (들어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제3 지대 움직임에 대한 주목도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내분과 맞물려 한층 높아지고 있다. 금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내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태근 ‘당신과함께’ 정치포럼 공동대표,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제3 지대 규합을 위한 ‘금요연석회의’(가칭)를 구성했는데 민주당의 ‘이재명 체제’가 강고해지면서 비명계에선 탈당을 암시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9일 본회의에서 나타난 법안 강행 처리와 탄핵 공방은 극단적 대립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준 장면”이라며 “12월 중순 전까지 탈당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당을 한다면) 단순히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반윤·반명 빅텐트’를 넘어 ‘상식의 정치’를 위한 공통분모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이후 당이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다”며 “(신당 합류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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