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구치소 내 과도한 보호장비 사용 줄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구치소 내 정신질환을 앓는 수용인에게 보호장비 사용을 최소화하고, 취침시간 에는 보호장비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진정인은 자녀인 A씨가 수용된 구치소에서 보호장비를 과도하게 사용해 인권이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구치소가 A씨에게 총 49차례 보호장비를 사용했고, 원칙적으로 보호장비를 해제해야 하는 취침 시간대에도 전신을 의자에 결박하는 보호의자를 5차례 사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구치소 내 정신질환을 앓는 수용인에게 보호장비 사용을 최소화하고, 취침시간 에는 보호장비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진정인은 자녀인 A씨가 수용된 구치소에서 보호장비를 과도하게 사용해 인권이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구치소 측은 A씨가 입소 후 소란을 벌이거나 자해를 했고, 교도관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해 보호장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정신과 병력을 고려해 진료, 약물처방, 상담 등도 병행했다고 답변했다.
인권위는 구치소가 A씨에게 총 49차례 보호장비를 사용했고, 원칙적으로 보호장비를 해제해야 하는 취침 시간대에도 전신을 의자에 결박하는 보호의자를 5차례 사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보호장비 사용 실태 점검·보고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고 구치소 측에도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jung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