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영하 3도까지 떨어져… 내주 초까지 춥다

정철순 기자 2023. 11.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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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주말인 11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영하권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는 10일 오전 대부분 그쳤으며, 그사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며 주말부터는 평년 기온보다 최대 8도 가까이 떨어진 강추위가 예상된다.

광주 지역은 주말 동안 1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예상되며 다음 주 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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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기압 영향 대관령 -8도
14일부터 영상권 기온으로 회복
서리 낀 출근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버스 창문에 서리가 서려 있다. 박윤슬 기자

전국이 주말인 11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영하권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까지 내리던 비는 10일 오전 대부분 그쳤으며, 그사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며 주말부터는 평년 기온보다 최대 8도 가까이 떨어진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 같은 추위는 내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14일부터 영상권 기온으로 돌아온 뒤 15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회복되겠다.

기상청은 10일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한 기온 하강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각각 -2, -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대관령 지역은 12일 -8도까지 떨어지겠다. 이번 주 초 추위가 수도권과 강원권에 집중됐다면 주말부터는 추위가 남하해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다. 주말 동안 대전 -3도, 전주 -1도, 안동 -3도, 거창 -4도 등의 기온을 보이며 전남·제주 지역을 제외하고 영하권 기온을 보이겠다. 광주 지역은 주말 동안 1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예상되며 다음 주 초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일 오후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11일부터 한반도 전역은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남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형 기압 배치가 예상된다. 전형적인 겨울철 기압 분포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압 배치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해당 기간에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3∼8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과 12일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더 낮아 매우 추울 수 있다”고 전했다.

14일부터는 전국이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상당수 지역이 14일부터 영상권 기온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최저기온은 -1∼9도, 최고기온은 8∼17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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