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북부 매일 4시간씩 교전중지"…정식휴전 가능성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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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 장기화로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민간인 탈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날마다 네 시간씩 교전을 중지하기로 한 건데요.
다만 정식 휴전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교전을 간헐적으로 중지하기로 했죠?
[기자]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민간인들이 전투 지역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다"며 앞서 미국이 제안한 '일일 4시간 교전 중지' 제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교전 중지는 당일부터 바로 시행되며, 구체적인 시간대는 교전이 중지되기 3시간 전에 발표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인도주의 통로가 개방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그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반입과 민간인 대피, 인질 석방 등을 위해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받아들일 것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국, 이스라엘 정보기관 수장은 중재국인 카타르 총리와 함께 하루, 이틀 교전을 중단하는 대가로 10~15명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이번 교전 중지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합의된 부분이 없단 입장입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와 별개로 정식 휴전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죠?
[기자]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전통적 의미의 휴전을 하게 되면 하마스의 전열 정비만 도울뿐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역시 휴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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