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후보 윤곽… 6명중 5명이 ‘민간 출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이 결정됐다.
후보 명단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가나다순)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유력시됐던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번 롱리스트에서 빠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민간출신 회장” 공감대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이 결정됐다. 후보 명단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가나다순)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10일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위원별 추천 후보를 논의하고 잠정 후보군 6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다음 주 중 회추위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평가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역대급’ 경쟁구도라는 평가와 함께 민간 출신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관료 출신 중에는 임 전 회장만 이름을 올렸다. 그는 행정고시 20회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 등을 거쳐 재경부 2차관을 지낸 후 KB금융지주 사내이사 겸 사장, 대표이사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 회장은 2014년부터 KB금융을 이끌며 회사를 ‘리딩뱅크’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용병 전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확대 등을 통해 신한금융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준희 전 행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선거 캠프에서 금융권 인사로 전문성을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 전 행장은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전략 투자 등 디지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인물이다. 손 전 회장은 NH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인물이다.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유력시됐던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번 롱리스트에서 빠졌다. 조만간 KB금융에서 떠날 것으로 알려진 허 부회장은 DG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연합회장은 8억 원에 육박하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은행권 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금융권뿐 아니라 관료 출신들도 관심이 많은 자리다. 윤석열 정부의 첫 은행연합회장이기 때문에 정부와의 소통이 용이한 관료 출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번 롱리스트를 감안하면 민간 출신이 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2월 1일 취임한 김광수 현 회장은 이달 30일 3년간의 임기가 끝난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와인에 정신 잃었다 깨어보니 나체였다”…CIA 요원의 ‘엽기 행각’
- [단독]국힘, 공매도 이어 이번엔 “상속세 개편”
-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키스 안 한지 1년 넘었다” 왜?
- 회장 앞에서 춤춰 후계자로 낙점됐던 20대여성 돌연 해고
- 갑자기 어디로?…연락 끊긴채 사라지는 中기업 경영진들, “사업장엔 냉기”
- 유명 男아이돌, 미성년자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로 기소
- 대체 어디까지…남성과 성관계 후 “임신했다”며 돈 뜯은 전청조
- 피자헛, 뱀고기 피자 내놨다… 도우 위에 자른 뱀고기 올려
- 개통된지 한 달… 10차선 대교에 난데없는 불덩이가?
- 이준석과 인성 파탄[오후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