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서 뛰는 모습 더는 못 보나…입지 잃자 “1월에 떠나겠다”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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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30·가나)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만'을 느끼는 가운데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길 원한다는 보도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파티는 올해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더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이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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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30·가나)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불만’을 느끼는 가운데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길 원한다는 보도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파티는 올해 말까지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더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이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현재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티는 아스널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파티는 다만 유벤투스 외에 더 많은 옵션을 검토하고, 여러 제안을 기다렸다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파티는 주로 중원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온 미드필더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의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핵심으로 불렸다. 지금까지 통산 104경기(5골·4도움)를 뛰었다.
하지만 파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데클런 라이스(24·잉글랜드)가 새롭게 가세한 탓에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이래로 3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는데,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만 나섰다.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불만’을 느껴 이적을 고심하고 있다.
파티는 설상가상 9월 초 근육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지난달 초 한 달여 만에 복귀했는데, 다시 근육 문제가 재발해 현재 치료와 회복 단계에 있는 상태다. 입지가 흔들리는 와중에 ‘부상 불운’까지 잇달아 겹치면서 그야말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그는 올해 말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난다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더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각에선 아르테타 감독이 “파티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라고 이적설을 일축하며 붙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지만, 여러 정황을 놓고 봤을 때 이별이 유력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실제 파티는 지난 2020년 아스널에 입단할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2년 남짓 남았지만, 아직도 재계약 논의가 없어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파티는 그뿐 아니라 현재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 9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정지 처분 등 중징계를 받은 폴 포그바(30·프랑스)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중이다. ‘친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과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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