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파월의 '경고'…줄줄이 하락[Asia오전]

김하늬 기자 2023. 11.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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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하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한 마디가 올해 금리 동결을 확신하던 시장을 다시금 뒤흔들면서다.

파월 의장이 "금리가 물가 통제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확신 못 한다"고 발언하면서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AFP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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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하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한 마디가 올해 금리 동결을 확신하던 시장을 다시금 뒤흔들면서다. 파월 의장이 "금리가 물가 통제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확신 못 한다"고 발언하면서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0% 하락한 3만2450.0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AFP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었다"고 분석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할 수 있는 위험과 중앙은행이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사이에서 신중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줄줄이 약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80% 하락한 3028.94를, 홍콩 항셍지수는 1.54% 빠진 1만7241.7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0.65% 내린 3만3891.9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81% 하락한 4347.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0.94% 내린 1만3521.45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서 "연준은 인플레를 2%까지 낮추려는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입장을 달성했다고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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