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풀타임→지칠 때 됐다...김민재, 수비진 최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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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혹사 수준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1회(1회 시도), 공중 경합 3회(7회 시도), 볼터치 70회, 패스 성공률 93%(60회 중 56회 성공), 롱볼 2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폼이 떨어진 건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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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혹사 수준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뮌헨이 주도했다. 뮌헨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14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골키퍼를 제치려 했지만 무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간헐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뮌헨의 수비가 잘 막아냈다. 뮌헨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고통을 호소했고 교체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뮌헨이 후반에 들어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8분 킹슬리 코망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뮌헨이 앞서나갔다. 후반 35분 키미히의 프리킥을 케인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멀티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밀어 넣었다. 경기 막판 갈라타사리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2-1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1회(1회 시도), 공중 경합 3회(7회 시도), 볼터치 70회, 패스 성공률 93%(60회 중 56회 성공), 롱볼 2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7점으로 수비진 중에서 가장 낮았다.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혹평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는 김민재에게 3.5등급을 내렸다. ‘푸스발트랜스퍼’는 등급의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을 의미한다. 김민재는 3.5등급으로 코망과 함께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가 폼이 떨어진 건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 때문이다. 김민재는 독일 슈퍼컵에선 후반에 교체로 나왔지만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3라운드부터 이번 경기까지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뮌헨에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 복귀하자마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재 뮌헨의 센터백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뿐이다. 선수의 관점에서 봤을 때 매 경기 나서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교체를 통해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뮌헨이 8-0, 4-0으로 대승을 거뒀을 때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빼지 않았다. 내년 1월 아시안컵도 앞두고 있는 만큼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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