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대체 살충제' 오늘 긴급 승인…다음주부터 집중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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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대 공포가 연일 커지는 가운데, 특히 많이들 우려하시는 것 중 하나는 기존 살충제가 효과가 없다는 점이었죠.
다음 주 집중 방제를 앞두고 정부가 오늘(10일) 대체 살충제를 긴급 사용승인합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빈대가 새롭게 발견된 지역이 있죠?
[기자]
충청남도 아산의 한 빌라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에서는 지난 7일까지 확인된 빈대 출몰 건수만 23건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빈대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새로운 살충제가 곧 승인된다고 하던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빈대 퇴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늘 긴급 사용승인 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빈대들이 기존에 쓰이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 성분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과학원은 앞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과 만나 제조 상황과 재고량 파악을 마쳤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전문가 회의를 열어 해당 살충 성분의 물질 검토 등도 완료했습니다.
다만 빈대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도 이미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는 학계 의견도 있어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열 증기 등 물리적인 방법을 먼저 사용하고 살충제는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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