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29득점’ 인디애나, 아데토쿤보 분전한 밀워키 격파[NBA]
타이리스 할리버튼(22)이 동부 콘퍼런스 강호 밀워커 벅스를 무너뜨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를 126-124로 이겼다.
승리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매서린이 3점슛 3개 포함 26득점 11리바운드, 터너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는 5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터너의 3점슛으로 1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한 인디애나는 매서린의 연속 3점슛과 토핀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20-5스코어런을 질주했다. 할리버튼은 패스 게임으로 풀어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속공 득점까지 올려 상대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쿼터 막판 아데토쿤보의 분전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든 밀워키는 20-35로 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아데토쿤보의 분전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아데토쿤보는 앤드원을 얻어낸 뒤 마존 뷰챔프의 외곽슛을 도왔다. 여기에 미들턴까지 밀워키에 필요한 활약을 펼치면서 밀워키는 5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이르렀다. 그러자 매서린이 멋진 움직임을 덩크로 연결했고 터너도 3점슛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쌓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아데토쿤보가 코트 위로 돌아오자 흐름을 다 잡은 밀워키는 60-66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는 아데토쿤보vs인디애나 양상이 계속됐다. 특히 아데토쿤보는 자유투를 11개 연속 계속 집어넣는 가운데 터너와 토핀에게 파울 트러블까지 선사했다. 미들턴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앤드원으로 첫 역전을 해냈다. 그런데 아드리안 그리핀 감독이 항의하던 중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단,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페인이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수성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가 쉬러 간 사이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내내 미미하던 힐드의 3점슛으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다만, 인디애나도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역전을 허용한 채 아데토쿤보를 코트 위로 맞이했다. 3쿼터까지 46득점을 완수한 아데토쿤보의 맹활약 속에 밀워키는 94-93, 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여전히 아데토쿤보가 무소불위에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즐리까지 3점슛으로 막혔던 혈을 뚫었다. 할리버튼이 없는 사이 무너진 인디애나는 주전들을 급히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할리버튼의 연속 5득점과 매서린의 앤드원이 나오자 밀워키도 곧장 아데토쿤보의 휴식을 끝냈다. 돌아온 아데토쿤보는 연속 돌파 득점으로 상대 페인트존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인디애나도 넴하드의 외곽포와 매서린의 풋뱅 덩크로 4점 차까지 점수 차를 줄여 클러치 접전을 연출했다.
득점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할리버튼의 패스를 매서린이 레이업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까지 해냈다. 게다가 할리버튼은 스텝백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뒤늦게 아데토쿤보가 나섰으나, 연이은 실책으로 투 포제션을 허무하게 소비했다. 이후 인디애나는 126-124로 밀워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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