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금융지주 회장님들, 은행연합회장 자리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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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6인의 후보군 윤곽이 나왔다.
김광수 현 회장과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0일 6명의 후보(가나다 순)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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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농협지주 전현직 회장 대거 포함
민간 출신 대부분…16일 최종 후보 선정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6인의 후보군 윤곽이 나왔다. 올해 차례로 물러난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들이 맞붙게 된 게 눈에 띈다.
6명의 후보는 대부분 민간 출신이다.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손 전 회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간 농협금융에 몸담았다.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팀장, 기획조정실 팀장,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지냈으며, 2년 회장 임기 동안 좋은 실적을 냈다. YTN 사장을 지낸 조준희 전 행장은 기업은행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2010~2013년 행장을 역임했고, 올해 초 우리금융 회장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작년 12월 용퇴를 발표하며 3연임을 포기했던 조용병 전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기획부장과 뉴욕 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뒤 신한금융 회장에 올랐다.
박 전 씨티은행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미은행·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은행장직을 맡아 어려웠던 은행 실적을 향상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보여주며 2017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2020년 3연임을 포기하고 스스로 물러났었다.
KB금융에선 현직과 전직 회장이 후보에 모두 포함됐다. 이달 퇴임을 앞둔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해 3연임하며 9년간 KB를 이끌어 ‘리딩뱅크’ 지위를 회복시켰다. 임 전 회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2010년 KB금융 지주 사장으로 온 뒤 2013년 회장이 됐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6일 3차 회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구성해 회장 후보자 선출 과정을 합의한 바 있다. 2020년 12월 1일 취임한 김광수 현 회장은 오는 30일 3년 간의 임기를 마친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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