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비상’ 무릎 다친 플럼리, 두 달 결장

이재승 2023. 11.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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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메이슨 플럼리(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장기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높이 구축이 여의치 않았던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플럼리를 데려왔다.

하든 가세 이후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클리퍼스 입장에서 플럼리의 결장이 길어진 것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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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메이슨 플럼리(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장기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최근 왼쪽 무릎을 다친 그는 LA에서 재검을 받을 예정이었다. 부상 당시 왼쪽 무릎의 측부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부상 경위가 다소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로 인해 그는 두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플럼리가 시즌 초에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클리퍼스의 이번 시즌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시즌까지 높이 구축이 여의치 않았던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플럼리를 데려왔다. 비로소 안쪽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온전하게 시즌을 준비했기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가 시즌 초반에 다치면서 클리퍼스가 센터진을 꾸리기 쉽지 않아졌다. 두 달 동안 결장하는 것도 클 뿐만 아니라 그 기간 동안 손발을 못 맞추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시즌 초에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해오면서 선수 면면이 바뀌었기 때문. 하든 가세 이후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클리퍼스 입장에서 플럼리의 결장이 길어진 것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클리퍼스는 하든을 데려올 때 P.J. 터커까지 품었다. 터커는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터커도 하든과 마찬가지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물며 이제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실질적인 백업 센터로 역할이 부담될 수도 있다.
 

다른 센터를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다. 클리퍼스는 이미 현재 전력을 갖추는데 근래에 사용할 수 있는 1라운드 티켓을 모두 소진했다. 보유하고 있더라도 교환권이 전부다. 즉, 다른 빅맨을 데려오는 것이 더욱 어렵다. 대니얼 타이스(인디애나)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클리퍼스가 플럼리에 2라운드 지명권을 더한다고 하더라도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편, 클리퍼스는 하든이 출장한 최근 두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연패 이전만 하더라도 네 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으나, 정작 하든이 주전으로 출장한 이후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선수와 조합도 아직 온전치 않다. 추후 호흡 점검은 물론이고 주전 명단 변화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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