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30일까지 열려...백화점·마트·온라인쇼핑몰 등 할인 행사 돌입

조재희 기자 2023. 11.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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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전업계도 할인에 동참
역대 최대 2500여 업체 참여, 기간도 20일로 연장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뉴스1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 업체가 참여하고, 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코세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강성현 체인스토어협회장, 정동식 전국상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통업계는 이미 각종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그룹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레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어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 등에 대한 최대 반값 할인과 딸기·한우 등 할인전을 지속한다. 롯데백화점도 한섬 등 6대 그룹이 참여하는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아웃렛), 겨울 정기세일(11월17일∼12월3일)을 잇달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사는 13∼19일 ‘쓱데이’ 행사를 열어 이마트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 가전, 침구 등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주말인 17∼19일에는 이마트에서 삼겹살·목살, 한우 등심,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과 라면, 통조림, 스낵, 세제, 치약 등 인기 브랜드를 ‘1+1′ 상품으로 판매하거나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9일부터 ‘메가푸드 위크’를 열어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생필품 ‘1+1′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면세점과 함께 편집숍을 중심으로 의류를 특가 할인하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도 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동차와 가전업체도 코세페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23개 차종에 대해 2만4500대 한정 세일하고, 전기차 200만원 추가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8개 차종에 대해 모델별로 최대 420만∼700만원을 할인하며 KG모빌리티는 현금성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에 대한 할인에 나서고,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 관리기 등 최대 23개 품목 할인에 들어간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3사는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 및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 업계와 화장품 업계,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인터파크, 공영쇼핑, 에이치몰(Hmall), 롯데온 등에서는 지자체별 대표 특산품 1600여개를 판매한다.

네이버 나란히 가게에는 ‘코세페 상생마켓’이 열리고, 티몬, 위메프, 11번가에서도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이 열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대문·서초·마포 등 서울 7개 자치구에 있는 대형마트와 SSM 등은 지난 5일 의무휴업하고, 12일에는 정상영업한다”며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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