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인 14번째… 유해란 ‘LPGA 신인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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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역대 14번째로 신인상 수상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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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그레이스 김 592점 불과
출전중인 ‘더 안니카 드리븐’서
12위 이상 성적내면 확정적
올해 신인상 수상하게 되면
韓·美서 모두 받은 3번째 선수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역대 14번째로 신인상 수상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출발했다. 일몰로 출전 선수 120명 중 1명이 18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선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8언더파 65타)과는 4타 차다.
현재 유해란은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847점으로 랭킹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592점)과 격차는 255점. 이미 둘의 점수 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황이다. LPGA투어는 신인상 포인트를 배분하며 우승자에게 150점을 준다. 그레이스 김이 유해란을 뛰어넘기 위해선 사실상 시즌 종료까지 남은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야 한다. 물론 유해란이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하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유해란이 이번 주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잔여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2023년 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한다고 전망했다. 예정대로 유해란이 2023년 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하면 역대 14번째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첫 번째 한국 선수는 1998년의 박세리다. 이후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9년 신지애, 2015년 김세영, 2018년 고진영 등이 받았다. 이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신지애와 이정은6뿐이다. 2020년 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유해란이 올해 LPGA투어 신인상을 받으면 역대 세 번째로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모두 받은 주인공이 된다.
이번 주 LPGA투어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1라운드 최고 성적은 7언더파 63타를 치고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한 고진영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첫날부터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전인지가 4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은 많은 톱랭커가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노승열, 강성훈만 출전했다. 일몰로 인해 1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노승열은 2언더파 69타, 강성훈은 1오버파 72타로 18홀 경기를 마쳤다.
현재 선두는 알렉스 노렌(스웨덴·10언더파 61타)이다. 노렌은 1라운드에 버디를 무려 11개나 잡았고 보기 1개를 범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자 자신의 18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예선을 거쳐 버뮤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해 화제가 됐던 15세 소년 올리버 베샤르트(버뮤다)는 15개 홀을 경기해 1오버파를 기록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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