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리버풀 가지말고 첼시로 와!"...'1900억' EPL 최고 이적료, '월드컵 위너'의 부름에 응답!

최병진 기자 2023. 11.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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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소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모이세스 카이세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2) 영입에는 엔소 페르난데스(22)의 설득이 큰 역할을 했다.

카이세도는 이번 여름에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에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투자했다. 엔소를 영입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의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1위 기록을 경신하며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했다.

당초 카이세도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리버풀도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1억 1,000만 파운드(약 1,770억원)를 투자하면서 영입에 근접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여러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 모두 ‘카이세도의 리버풀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막판에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카이세도는 리버풀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팬이라고 밝혔던 첼시를 택했다. 결국 리버풀은 카이세도와 함께 로메오 라비아까지 첼시에 뺏겼고 대체자로 엔도 와타루를 급하게 데려왔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게티이미지코리아
모이세스 카이세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이세도의 첼시 이적 관련해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소는 “나는 카이세도에게 전화를 걸어 첼시가 훌륭하고 야심이 있는 클럽이기에 리버풀이 아닌 첼시로 와야 한다고 설득했다. 우리 모두 카이세도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환상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이세도는 “월드컵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에 매우 좋았다. 첼시에서 함께하자고 했다. 이곳에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믿었다. 엔소가 말한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매일 노력한다”고 우정을 자랑했다.

엔소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엔소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카이세도와 엔소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다. 엔소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을 때 카이세도는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수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엔소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에 4-1 대승을 거둔 첼시는 13일 오전 1시 30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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