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AT마드리드와 재계약… 16년간 지휘봉 잡는다

허종호 기자 2023. 11.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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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사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행을 2027년까지 이어간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재계약으로 16년간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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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뒤 ‘스페인 빅3’ 자리매김
2027년 6월까지 동행하기로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사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행을 2027년까지 이어간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다 경기(642)를 지휘했고, 가장 많은 8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시메오네 감독 아래 우리는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재계약으로 16년간 함께하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선수 시절에 이어 사령탑으로도 동행 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의리를 지키기로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 부임 전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우승 3위(11회)였으나, 1995∼1996시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명실상부한 ‘스페인 빅3’로 거듭났다. 엄청난 자본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과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 재임 기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과 더불어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UEFA 슈퍼컵 2회 정상에 올랐다. 또 별들의 무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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