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탄핵안 철회서 제출…"30일, 12월1일 재추진"

"탄핵 추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다"
"국힘, '일사부재의' 해석 공세 멈춰야"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12월1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재추진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엔 철회했지만 11월30일, 12월1일 연이어 잡힌 본회의에서 탄핵 추진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이 위원장 지키기를 위해 그동안 거부하겠다는 법(노란봉투법, 방송3법)조차 거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부분은 맹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 측과 '일사부재의' 해석을 둔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선 "이날 철회함으로써 이 절차를 둘러싼 자의적인 해석과 그로 인해 혼란을 야기한 국민의힘의 정치적인 공세를 멈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과정에서 검찰총장 등이 나서 부패검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총장이 일벌백계해 검찰의 투명성과 신뢰를 제고하지 않고 오히려 이정섭 차장검사 편을 드는 모습도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탄핵소추안에 이름을 올린 이 차장검사, 손준성 차장검사 외 추가 검사 탄핵 가능성도 열어뒀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