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막혀버린 마리오 카트 '배깅' 꼼수 전략

최은상 기자 2023. 11. 10.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닌텐도 '마리오 카트8 디럭스' 신규 DLC 3.0 업데이트에서 '배깅' 전략이 막혔다.

정지 또는 후진,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템 박스를 여러 번 가져갈 경우 강력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도록 변경됐다.

3.0 패치부터 정지 또는 후진,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템 박스를 여러 번 가져갈 경우 번개 등 강력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도록 변경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뒷 주자를 견제하는 아이템인데, 꼴등으로 시작하는 배깅 전략 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지, 후진, 혹은 같은 위치 박스 복수 획득 시 강력한 아이템 획득 불가

닌텐도 '마리오 카트8 디럭스' 신규 DLC 3.0 업데이트에서 '배깅' 전략이 막혔다. 정지 또는 후진,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템 박스를 여러 번 가져갈 경우 강력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도록 변경됐다.

9일 마리오 카트8 디럭스 마지막 DLC '부스터 코스 패스 웨이브6'가 출시됐다. DLC와 함께 각종 버그 픽스 및 밸런스 조정이 적용됐다.  

배깅(Bagging)은 10년 가까히 존재한 마리오 카트 시리즈 전통 전략 중 하나다. 일부러 늦게 출발한 뒤 박스에서 우수한 아이템을 마련한 뒤 스타트하는 일종의 꼼수다. 특히, 팀전에서 자주 사용된다. '번개' 등의 특정 아이템의 영향력이 큰 탓이다.

아이템 팀전이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도 배깅이 존재한다. 늦게 출발해서 '자석' 등의 고밸류 아이템을 획득해 치고 올라가거나, 팀 1등을 보호하며 몰아주는 식으로 많이 활용한다. 

배깅은 오랫 동안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러 늦게 출발하거나, 역주행하는 전략이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카트라이더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다. 

10년이 넘도록 이어진 이 논란에 닌텐도는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배깅 전략은 이제 마리오 카트에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0 패치부터 정지 또는 후진,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템 박스를 여러 번 가져갈 경우 번개 등 강력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도록 변경했다.

글로벌 게임 매체 IGN의 실험에 따르면 패치 후 배깅으로 박스를 획득했을 때 아이템의 밸류가 크게 떨어졌다. 10번의 실험 중 '대시 버섯' 5개, '초록 등껍질' 4번, '바나나' 1개가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아이템 3종 모두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빈약한 아이템이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뒷 주자를 견제하는 아이템인데, 꼴등으로 시작하는 배깅 전략 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시 버섯이나 초록 등껍질도 크게 다르지 않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임톡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