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후보군 6명 선정…민간출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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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차기 후보군 6명이 확정됐다.
은행권을 대표해 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기관 특성상 관료 출신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후보군 6명중 5명이 민간금융인 출신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추위를 열고 위원별 추천 후보에 대해 논의해 잠정 후보군(롱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
김광수 회장을 포함한 역대 은행연합회장 14명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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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관 출신 임영록 후보도 '반민반관' 후보로
은행연합회 회추위, 16일 최종 후보 1인 선정 예정
은행연합회장 차기 후보군 6명이 확정됐다. 은행권을 대표해 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기관 특성상 관료 출신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후보군 6명중 5명이 민간금융인 출신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추위를 열고 위원별 추천 후보에 대해 논의해 잠정 후보군(롱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
회추위가 선정한 후보군 6명(가나다순)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다.
그간 은행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관료 출신들이 주를 이뤘다. 김광수 회장을 포함한 역대 은행연합회장 14명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반면 이번 은행연합회 인선에서는 민간금융사 출신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올해 정부가 은행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국에 은행업권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민간 출신들에게 회추위의 표가 쏠릴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임기가 만료된 전 금융지주 회장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결과적으로는 은행장들로 구성된 회추위가 민간금융인 출신들에게 힘을 실어 준 모습이다. 차기 후보군 6명중 5명이 민간금융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과 올해 초 회장직에서 물러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롱리스트에 포함됐다.
임영록 전 회장은 이번 후보군에 포함된 유일한 '반민반관' 출신 후보다. 행정고시 20회 출신인 임영록 전 회장은 재정경제원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역임하고 KB금융지주 사내이사 겸 사장, 대표이사 회장 등을 지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산업·기업·SC제일·씨티·광주은행, 케이뱅크 은행장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여한다. 각 회추위원들은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를 1명씩 추천한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6일 3차 회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강지수 (jiso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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