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플랫]
플랫팀 기자 2023. 11. 10. 11:21
소설가 한강(사진)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올해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내놓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경하, 인선, 정심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8월 <불가능한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페미나상, 르노도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958년 제정돼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주어지는 젊은 문학상이다.
한강이 수상한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치상과 별개로 번역문학에 수여한다.
▼최민지 기자 ming@khan.kr
플랫팀 기자 flat@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