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K-콘텐츠 기반 한국 저작권 법·제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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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기반의 한국 저작권·법 제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녹아든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K-콘텐츠 성장 기반인 한국 저작권 법·제도를 '사우디 비전 2030'을 실현할 선진 모델로 평가하고 우리와 저작권 협력 MOU를 추진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MOU를 필두로 중동,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타국에서의 저작권 보호 규범을 지속적으로 높여 한국 저작권 산업의 성장을 세계 속에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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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기반의 한국 저작권·법 제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녹아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우디아라비아지식재산청과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동 지역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저작권 분야 MOU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외국과 체결하는 저작권 분야 MOU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한국 대표단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 저작권 법·제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MOU 체결을 제안해 왔다. 최근에는 지식재산청이 청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우리나라를 공식적으로 초청하고 서명식 개최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양국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저작권 정책과 법·제도 관련 최신 정보 교류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저작권 현안 논의 △저작권 분야 인재 양성 협력과 전문가 교환 △저작권 보호 강화를 위한 인식 제고와 침해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양국은 MOU 이행을 위한 전담자를 지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작성하도록 명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저작권 보호 규범을 강화하면 해외 불법유통으로 누출되고 있는 K-콘텐츠 수익도 회복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K-콘텐츠 성장 기반인 한국 저작권 법·제도를 '사우디 비전 2030'을 실현할 선진 모델로 평가하고 우리와 저작권 협력 MOU를 추진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MOU를 필두로 중동,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타국에서의 저작권 보호 규범을 지속적으로 높여 한국 저작권 산업의 성장을 세계 속에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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