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치킨 시키신 분"…완도 소안도 드론배송 상용화 성큼

조근영 2023. 11.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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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 주민들이 육지로부터 자장면이나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전남 완도군은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으로 드론 활용 영역 확대와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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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 가져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낙도 주민들이 육지로부터 자장면이나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전남 완도군은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두 번째로 열렸다.

모형과 중량, 거리, 비행시간이 업그레이드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날 비행체에 1.5kg의 물품을 싣고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까지 총 50km의 거리를 왕복하는 비행 실증이 이뤄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으로 드론 활용 영역 확대와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산 여서도의 한 주민은 "택배 배송뿐만이 아니라 조만간 치킨이나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드론 배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도군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배송 거리와 적재 중량 등을 대폭 늘려 드론의 성능을 개선,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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