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판을 엎을까?”…세번 접겠단 ‘중국’ vs 돌돌 말겠단 ‘한국’
삼성은 롤러블폰 맞불 예고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삼중으로 접는 접이식 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 폴더블폰을 완전히 펼치면 화면이 넓어져 태블릿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점찍은 차세대 폼택터는 돌돌 마는 일명 ‘롤러블폰’이다. 롤러블폰은 화면 일부를 기기 안쪽으로 말아 넣어 축소하거나 잡아당겨서 확장해 사용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측은 이미 ‘롤러블폰’ 개발에 나서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 부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IFA 2022’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롤러블·슬라이더블폰은 삼성전자 측에서 오랫동안 시장 상황을 살펴 보고 있는 제품으로, 확신이 섰을 때 시장에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의 출시시기를 내년 2025년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레베그너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향상된 UPC(언더패널카메라) 기술과 제로 베젤을 특징으로 하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2025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보급형 폴더블폰 라인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폴더블폰을 약 2000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더 저렴한 모델을 추가해 폴더블폰 시리즈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폴더블폰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약 1500만대 내외로 판매될 전망이다.
특히 화웨이를 비롯해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제조사들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렴한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82%에서 올해 68%로 하락했다. 그 뒤를 ▲화웨이(14%) ▲오포(5%) ▲샤오미(4%)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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