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권리남용이다"…기장군, '일방적인 시내버스 개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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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의회와 정관읍 주민들이 지난 9일 "부산시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관읍 시내버스 개편에 대해 규탄한다"면서 부산시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 이승우·박종철 부산시의원, 기장군의회 맹승자·박홍복·황운철·김원일·박기조·구혜진·허준섭 의원, 장관읍 장해동 발전협의회장, 류해환 이장협의회장, 김윤홍 주민자치위 고문과 위원 10여명, 기장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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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항의방문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 이승우·박종철 부산시의원, 기장군의회 맹승자·박홍복·황운철·김원일·박기조·구혜진·허준섭 의원, 장관읍 장해동 발전협의회장, 류해환 이장협의회장, 김윤홍 주민자치위 고문과 위원 10여명, 기장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주민 의견 수렴 없이 1010번 좌석버스가 일반버스로 전환되어 오는 11일 시행되는 것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앞으로 정관읍 교통망 체제 개선을 위한 대책을 요청하기 위해 부산시청 정문 앞에서 규탄 성명서를 낭독했다.
"부산시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해야 할 주체인 부산시가 스스로 시민의 발을 묶어버렸다."
"시내버스 노선권을 가진 부산시의 권리남용이다."
"8만 정관읍민의 동의는 고사하고 의견수렴 과정조차 일절 없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산물이며 근시안적인 행정의 대명사로 낙인 찍힐 것이다."
"봐라 쫌, 우리도 부산시민이고 싶다."
이같이 부산시를 질타하면서 "부산시는 일방적인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인가 수리를 즉각 취소하고 정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들은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을 비롯해 버스운영과장 등 관계자들과 약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기장군 정관읍과 부산진구 부전동을 잇는 1010번 좌석버스가 106번 일반버스로 전환된다. 노선은 기존과 같으며, 정류장은 왕복 기준 98곳에서 117곳으로 늘어난다. 운행 횟수는 75회로 81회로 6회 증가하며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은 1~2분 짧아질 전망이다. 다만 좌석은 43석에서 26석으로 줄어든다. 노선 운행에 투입되는 차량은 17대로 같다.
여기서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는 것은 ▲정류장 증가(19곳)와 ▲좌석 감소(17석)다. 매월 1010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정관 주민은 정관읍 인구수 8만여 명 중 5만2천여명에 달하며 출·퇴근 시간에는 항상 만석을 이루는데, 오는 11일부터 변경되는 106번 일반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은 길어지고 입석 승객은 늘어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정관에서 반여동까지 약 14㎞되는 긴 구간에는 차가 고속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정관읍 민원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은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법'에 따라 연식 기한이 다 된 기존 천연가스(CNG) 좌석버스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이면서 수소, 전기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출·퇴근 시간에 정관읍 1010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대다수가 어르신과 같은 교통약자들인데 부산시에서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법'에 따라 기존 편의를 줄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부산시는 산업단지가 많은 기장군의 교통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관읍 환승센터가 조기에 설치될 있도록 조치하는 등 교통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교통망 체제를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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