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 물량 1만 가구 안 된다…역대 최저

배규민 기자 2023. 11.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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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주 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 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9841가구다.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기준으로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46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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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주 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 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9841가구다.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기준으로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1만 6420가구와 비교해 봐도 60% 수준에 못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주 시장은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새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분양가 상승에도 신축 수요는 몰린다.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35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경쟁률(26.05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46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별로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전체 세대수 239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265가구) 등이다.

건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 서울은 정비사업 위주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인데 공사비 등 각종 이슈로 조합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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