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나랏돈 들어간 AI 사업 기금 횡령한 업체 대표 등 3명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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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이 투입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대표 등 3명이 사업 기금을 횡령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능정보화사업 추진 실태' 감사에서 사업 수행한 업체의 횡령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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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이 투입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대표 등 3명이 사업 기금을 횡령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능정보화사업 추진 실태' 감사에서 사업 수행한 업체의 횡령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데이터가 부실했던 '가축 행동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에는 정보통신진흥기금 38억 원 등 총 4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감사원 조사 결과, 이 사업을 수행한 업체는 농가를 대상으로 영상 데이터 수집 비용을 지불한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해당 사업비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업체 대표 A 씨와 A 씨의 장인이자 업체 사내이사인 B 씨, 축산 농가를 섭외하고 농가에 CCTV 설치비 등을 집행하는 일을 맡은 다른 업체 대표 C 씨가 함께 횡령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사업 대상 축산 농가에 지급해야 할 데이터 수집비를 주지 않고 횡령한 금액은 모두 13억 9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감사원은 이들이 횡령금을 대출금 상환 등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고, 어제(9일) 대검찰청에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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