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보다 빠르다… ‘후진 시속 275㎞' 세계 신기록 달성한 이 차는?

최혜승 기자 2023. 11.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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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리막(Bugatti Rimac)의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Nevera)가 7일(현지시간) 리박 네베라가 독일 자동차 테스트 시설에서 후진 시속 275.74km를 주행하면서 가장 빠른 후진 속도 자동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역방향 주행 자동차가 됐다./Bugatti Rimac

자동차가 후진으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얼마일까.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 리막의 ‘네베라(Nevera)’가 후진으로 시속 275.74㎞로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9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막 네베라가 독일 파펜부르크 자동차 테스트 시설에서 후진 시속 275.74㎞로 달리며 ‘가장 빠른 후진 속도 자동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네베라의 이번 기록은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가 전진 주행하는 최고 속도인 시속 260㎞보다도 빠른 수치다. 네베라 이전 후진 주행 최고 속도는 2001년 캐터햄 7 파이어블레이드가 달성한 시속 165.08㎞였다.

리막 측은 네베라의 독특한 구동계 덕분에 빠른 후진이 가능했다고 했다. 네베라는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에 개별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며 어느 방향으로든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바퀴와 뒷바퀴는 한 쌍의 단일 속도 기어박스에 연결돼 있다. 네베라 최고 출력은 1914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240.56kgf·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단 1.74초가 걸린다.

네베라 테스트 드라이버는 “차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운전대를 부드럽게 움직였으며, 주행하는 동안 제동 지점을 지켜봤다”고 했다.

네베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퍼카 중 하나로 꼽힌다. 전진 주행 시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15㎞다. 고속 충전기에 연결하면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약 490㎞다. 세계적으로 150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00만유로(약 28억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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