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귀향, 쌈채소 성공신화 농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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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으로 귀향해 쌈채소를 재배하는 농가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경기 이천에서 6년간 쌈채소를 재배하다가 고향 강진으로 돌아와 현재 작천면 삼당리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25동을 경영하며 연간 100t의 쌈채소를 재배하는 오기종(42)씨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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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으로 귀향해 쌈채소를 재배하는 농가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경기 이천에서 6년간 쌈채소를 재배하다가 고향 강진으로 돌아와 현재 작천면 삼당리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25동을 경영하며 연간 100t의 쌈채소를 재배하는 오기종(42)씨가 그 주인공.
쌈채소 재배시설이 25동에 이르기까지 오씨가 정부 지원을 받은 것은 비닐하우스 4동이 전부이다.
보조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를 확보하지 않고 자력으로 추진했다.
오씨는 직접 설계한 시설하우스로 생산 면적을 넓혔고 현재와 같이 규모를 확대하기까지는 남모르는 고충도 많았다.
오씨는 10일 "쌈채소 재배를 주업으로 하는 농가가 없는 강진군에서 서울, 광주 등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기 위해 생산된 쌈채소를 직접 트럭에 싣고 오가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며 초창기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전했다.
어려움을 딛고 판로를 개척하는 등 노력한 결과 지금은 강진군 쌈채소 생산의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 지역의 많은 청년농에게 선진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오씨의 농가를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기종씨와 같이 귀농·귀촌인, 가업 2세, 청년농이 선호하는 시설원예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농림축수산업 부문의 예산을 작년 대비 188억 원 이상 대폭 증액했다.
이중 신규 사업으로 군비 7억6천만원을 편성해 자동화 비닐온실, 다겹보온커튼, 양액재배시설 등 시설원예 분야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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