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예산안 6조5천330억원 편성…올해보다 0.4% 감액

김준범 2023. 11. 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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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6조5천330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 287억원(0.4%) 줄어든 규모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가운데 베이스볼 드림파크조성(450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133억원), 대전 0시 축제(49억원) 등 주요 사업 71건에 1천900억원의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이차보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소상공·자영업인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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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처음으로 규모 줄어…공약사업 우선 배정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6조5천330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 287억원(0.4%) 줄어든 규모다.

본예산 기준 대전시 재정 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08년 사업예산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수출둔화 및 경기침체 전망에 따라 세입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지방세와 보통교부세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입 감소에 따라 시는 향후 지방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가운데 베이스볼 드림파크조성(450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133억원), 대전 0시 축제(49억원) 등 주요 사업 71건에 1천900억원의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이차보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소상공·자영업인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청년 임대주택과 월세 지원, 미래 두배 청년 통장 등 지역 청년 지원 정책도 편성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 인상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과 지역 기업 지원, 미래 전략산업 육성 투자는 확대한다.

이밖에 문화·교육·체육·안전 등 사업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긴축과 재정 건전성을 모두 고려하면서 예산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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