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꾼들에게 '실력 쌓기' 주문 …"분발 또 분발" [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3. 11.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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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일꾼(간부)들에게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실력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일꾼들은 당과 국가 앞에 지닌 책무를 자신있게 감당하는 실력가가 되자' 제하 사설을 통해 "오늘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어 나가는데 무엇보다 중시되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 일꾼들의 실력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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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기관차 수리에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평양기관차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10일 일꾼(간부)들에게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실력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일꾼들은 당과 국가 앞에 지닌 책무를 자신있게 감당하는 실력가가 되자' 제하 사설을 통해 "오늘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어 나가는데 무엇보다 중시되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 일꾼들의 실력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실현해 나가야 할 일꾼들은 항상 이 시대적 물음, 혁명의 요구 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맡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책략가, 실력가가 되기 위해 분발하고 또 분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선 "공화국 정권의 제일가는 본분은 인민을 보호하고 보살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러한 정권의 본분이 김정은 총비서의 뜻임을 부각하며 그가 "조국과 혁명,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불철주야의 사색과 헌신으로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3면에는 '당 조직들의 월 생산 총화(결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월 생산 총화는 인민경제 계획 수행 정형을 총화하는 실무적 총화이기 전에 당 결정 관철 정형을 총화하는 당 회의"라면서 "당 조직들이 월 생산 총화의 실효를 높이는데 얼마나 뼈심을 들이는가에 따라 해당 단위의 사업 성과, 나아가 나라의 발전이 좌우된다"라고 전했다.

4면에는 '가을철 피복 전시회-2023'이 개막한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는 옷 도안·옷 가공기술·전시수준과 봉사수준을 높여 우리 옷차림 문화를 세계적 수준에 올려 나라의 피복 공업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영웅·사회주의 애국공로자들과 노동계급·직맹원들의 연환모임'이 지난 9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진행됐다는 소식도 담겼다.

5면에선 '경성소년단야영소'가 준공된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의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같은 면에는 황해북도 사리원기초식품공장의 개건현대화(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소식도 게재됐다.

6면에는 '흑백을 전도하는 특등 전쟁상인'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중동 정세 악화의 원인이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정객들이 중동사태를 거들며 이란을 공격하고 있다"며 최근 하마스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원유 수출 제재를 요구한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의 발언 등을 거론했다. 또 같은 면에는 미국의 '반쿠바 봉쇄 책동'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실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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