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이차전지·구미 반도체 기업 금융지원 협약

김현수 기자 2023. 11.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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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KDB산업은행·포항시·구미시와 국가 첨단전략산업(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DB산업은행은 포항 이차전지·구미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수출지원 자금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최대 1.2%포인트 금리우대, 운영자금 한도 확대(120%), 기계·데이터 등 폭넓은 담보가치 인정, 신용등급이 낮은 거래처도 장기·저리 자금 지원 등 최적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 30여곳과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50곳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술력은 갖췄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도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특화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신속히 조성하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족함이 없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2030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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