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생활용품 ‘반값’ 그랜저 최대 400만원↓…코세페 개막
가전업계 최대 580만 포인트 제공
영화3사 참여, 관람료 3000원 할인
12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도 변경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한민국 최대 할인행사인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세페가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20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였으니 필요한 먹거리와 살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페스티벌과는 별도로 코세페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지고, 레고 등 인기완구도 최대 30% 할인된다.
롯데백화점도 롯데 레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연중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화장품 페어를 열고 이어 6대그룹(한섬, 삼성, SI, 대현, 시선, 바바)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세일(17일~12월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오는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가전, 침구, 보습케어 등 다양한 겨울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또한 17 ~ 19일은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 할인과 라면, 소스류, 통조림, 스낵, 냉동식품, 화장지, 기저귀, 세제, 치약 등 인기브랜드 1+1 또는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패션그룹 최대 20% 리워드 할인전, 패션잡화, 가전·가구, 명품/시계/쥬얼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 또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 업계 겨울 정기세일에 맞춰 10~40%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할인, 인기브랜드 먹거리, 생필품 1+1도 준비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장식 및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침구, 내의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또한 면세점과 함께 ‘현대로운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통해 코세페에 참여한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 특가 할인, 현대식품관 코세페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들어간다. 또한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도 코세페 기간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도 코세페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모델 23개 차종이 할인에 들어간다. 2만4500대 한정이라 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기아차 또한 전기차 및 주요모델 8개 차종을 할인하며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 카니발은 7% 할인한다. 또한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과 LG 등 국가대표 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하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다품목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최대 23개 품목17개품목(36개모델)을 할인하며, 다품목 구매시 최대 460만 포인트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코세페에 처음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참여해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과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즉시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 지급 등 구매고객 혜택을 준비한다.
지자체도 코세페에 힘을 보태었다. 코세페 둘째날인 12일은 원래 대다수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내 7개 자치구(동대문, 서초, 마포, 종로, 강서, 중랑, 영등포)는 12일 의무휴업일을 5일로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7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SSM 등은 12일 정상영업을 하며 코세페 맞이 주말 특가전도 마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민들도, 기업들도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코세페 원팀이 돼 준비한 만큼, 물가도 안정되고, 국민들 지갑도 열리는 11월 코세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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