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한 시즌 만에 평가 반전!...15경기 1골+코펜하겐전 퇴장

가동민 기자 2023. 1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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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가 한 시즌 만에 평가가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패배했다.

전반 43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래쉬포드가 퇴장 당했다.

래쉬포드는 컵 대회 포함 45경기 3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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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마커스 래쉬포드가 한 시즌 만에 평가가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패배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아론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스콧 맥토미니가 우측 페널티 박스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라스무스 회이룬이 밀어 넣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13분 조니 에반스가 몸에 이상을 느꼈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맨유의 흐름이었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역습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회이룬이 재차 슈팅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맨유에 한 번 더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래쉬포드가 퇴장 당했다. 래쉬포드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은 것.


코펜하겐이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안케르센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곤살베스가 떨궈줬고 엘 유누시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코펜하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코펜하겐 공격 상황에서 라파엘 바란과 해리 매과이어의 손에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곤살베스가 키커로 나섰고 안드레 오나나를 속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2-2로 끝났다.


수적 열세에 빠진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0분 브루노의 프리킥을 매과이어가 머리에 맞췄다. 이 과정에서 코펜하겐 수비가 핸들링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성공시켰다.


코펜하겐은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코펜하겐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8분 폴크의 패스를 받은 레라허가 골망을 갈랐다. 코펜하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보일리센이 크로스를 올렸고 경합이 이뤄지며 공이 흘렀다. 바르다지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4 패배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42분을 소화하면서 볼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75%(16회 중 12회 성공), 크로스 0회(1회 시도), 롱볼 0회(1회 시도), 드리블 1회(1회 시도),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공중 경합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5.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맨유는 경기 초반까지 분위기가 좋았다. 에반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회이룬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래쉬포드가 레드 카드를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흐름을 내줬다.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맨유는 조 최하위가 됐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맨유 최고의 무기였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많은 골을 책임졌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과 혹사로 인해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공격포인트는 지속적으로 쌓았다. 래쉬포드는 컵 대회 포함 45경기 30골을 넣었다. 래쉬포드의 활약 속에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파괴력이 떨어졌다. 이번 시즌 아스널전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이번 시즌 래쉬포드의 골은 아스널전 이후 터지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클럽에 방문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코펜하겐전 퇴장으로 패배의 원흉까지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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