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호나우지뉴나 지단이라고 착각하지마!"...'1,400억 먹튀 FW' 향한 베르바토프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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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안토니에게 일침을 가했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베트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안토니)가 경기에서 부진할 때 자신이 호나우지뉴나 지네딘 지단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트릭을 사용할 생각은 하지 마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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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안토니에게 일침을 가했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베트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안토니)가 경기에서 부진할 때 자신이 호나우지뉴나 지네딘 지단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트릭을 사용할 생각은 하지 마라"라고 전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안토니는 8,5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안토니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치며 PL 무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2년 차에 접어든 올 시즌까지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리그 8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가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도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맨유 역시 좋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리그 8위, UCL A조 최하위에 위치하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측면에서의 파괴력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지적을 받고 있는 안토니다.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메인 제나스는 지난 11라운드 풀럼전에서 안토니의 수비를 지적하며 "한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토니 턴'이라 불리는 개인기 또한 큰 비판점이 되고 있다. 공을 멈춰둔 상태에서 발 안쪽을 이용해 360도 도는 동작인 '안토니 턴'은 상대 수비를 전혀 제쳐내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 템포만 잡아먹는 등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동작이다.
베르바토프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이어나갔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안토니 역시 그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안토니에게 잘 작동하지 않는 듯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간결함을 유지하고 지나치게 복잡한 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신의 속돌르 이용해 수비진 뒤를 쫓고, 공을 잡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하다. 간결함을 유지하고 집중해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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