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은 함유 폐기물 거점 수거로 비용 부담 낮추고 처리는 신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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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수은(Hg)이 들어간 폐기물의 거점수거를 벌인다.
아울러 높은 수집·운반 비용 때문에 의료기관들의 개별 처리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시는 군·구, 의사회, 한의사회, 수집·운반업체 등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의료기관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배출자 처리 부담 완화는 물론이고 유해 폐기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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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유엔환경계획에서 2013년 채택한 국제조약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해당 폐기물은 일회성 배출임에도 지정폐기물에 속해 행정 절차가 복잡하다. 아울러 높은 수집·운반 비용 때문에 의료기관들의 개별 처리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시는 군·구, 의사회, 한의사회, 수집·운반업체 등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의료기관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접근성을 고려해 남부권(남동구)과 북부권(계양구) 2개 권역에 1개소씩 거점수거 장소를 정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8월부터 군·구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관내 222개소에서 540여개를 배출하겠다고 알려왔다. 향후 처리업체가 수량과 무게를 확인 뒤 바로 지정폐기물 수집·운반차량에 적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배출자 처리 부담 완화는 물론이고 유해 폐기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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