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6인…조용병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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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드러났다.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0일 회의를 열어 위원별 추천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잠정 후보군 6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후보군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4명과 전직 은행장 2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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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다음 주 최종 후보자 결정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이 드러났다.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0일 회의를 열어 위원별 추천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잠정 후보군 6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에는 김광수 현 회장과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한다.
후보군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4명과 전직 은행장 2명이 포함됐다.
손 전 회장과 조 전 회장은 최근까지 일선에서 금융지주를 이끌었다. 손 전 회장은 농협은행장을 거쳐 NH농협금융 회장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지내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신한금융의 실적을 개선, '리딩 금융'에 올려놨다. 그는 지난해 3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면서 금융권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윤 회장은 KB금융의 은행,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연임을 마치고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에게 자리를 넘기면서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관료 출신으로 민간 경험도 갖춘 임 전 회장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 재정경제부 2차관을 지냈다. 2010년 KB금융지주 사장,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은행장 출신으로 후보에 오른 조 전 행장은 2010~2013년 기업은행장을 역임한 후 YTN 사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았다.
박 전 행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런던정경대(LSE) 경제학 석사를 거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한국씨티은행장을 역임했다.
은행연합회는 다음 주에 회추위를 추가로 개최해 후보군을 면밀히 살펴본 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소통을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은행권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장은 7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1일 취임한 김광수 현 회장은 이달 3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은행연합회장은 정관상 1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정춘택 3~4대 회장만이 연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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