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MLB FA 이정후 5년 830억원·류현진 2년 185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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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5년간 6천300만달러(약 830억원)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FA 시장에 나온 5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예상 계약 규모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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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FA 시장에 나온 5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예상 계약 규모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로야구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 진출에 도전하는 외야수 이정후를 FA 순위 전체 14위로 평가하고, 연평균 1천250만달러(165억원)를 받는 초특급 계약을 할 것으로 점쳤다.
ESPN은 대부분의 빅리그 구단이 이정후를 주전급 선수로 여긴다며 중간 정도의 파워를 지녔고, 우익수와 중견수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나이와 중심 타선에서도 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해 FA 순위에서 비교적 높은 14위로 평가했다면서 이정후의 나이를 고려해 6년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팀도 있을 테지만, 이정후는 다시 FA를 얻고자 단기 계약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CBS 스포츠는 이정후의 계약 규모를 6년 9천만달러로 예상하는 등 KBO리그에서 수년간 검증된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ESPN은 또 류현진을 40위로 평가하고 2년간 1천4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점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지만, 정규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4∼5번째를 담당할 믿음직한 투수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볼 때 류현진이 다년 계약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고 ESPN은 짚었다.
ESPN은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FA 선수 중 가장 먼저 거론하고 10년간 5억2천만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관측했다.
2위 역시 일본인 투수로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의 동갑내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였다. 7년간 2억1천200만달러의 잭폿을 ESPN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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