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직접 밝혔다! 4골 먹어도 '닥공' 지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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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퇴장 당하고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올렸다.
토트넘 핫스퍼의 0-7-1 포메이션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매우 뜨겁게 달궜다.
앞서 토트넘은 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1대4로 졌다.
'유로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이 주목 받았다. 후반전에 9명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치중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1대4로 지면서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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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명이 퇴장 당하고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올렸다. 토트넘 핫스퍼의 0-7-1 포메이션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매우 뜨겁게 달궜다. 화끈했지만 동시에 무모해 보였던 작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방송 TNT스포츠에 출연해 자신의 압박 전술이 무엇을 의도했는지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1대4로 졌다. 토트넘은 33분과 5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차례로 퇴장 당해 엄청난 수적 열세에 처했다. 1-1로 팽팽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원 수비에 치중한다면 승점 1점이라도 건질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맞불을 놓았다. 중후반까지는 엄청난 난타전이 벌어지며 박진감 넘치게 흘러갔지만 막판 15분을 남기고 토트넘은 3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재밌었지만 실리는 챙기지 못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유로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이 주목 받았다. 후반전에 9명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치중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1대4로 지면서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짚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프리시즌에 선수들이 지금 점수가 몇대 몇인지, 지금 시간이 몇 분이 남았는지 신경쓰는 것을 봤다. 선수들이 점수와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면 결코 어떤 일에도 헌신할 수 없다. 너무 수동적인 행동이다"라며 플레이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틱 감독 시절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대5로 대패했던 경기를 예로 들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큰 대가를 치렀다.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상대가 레알이라고 변한다면 선수들은 알아챈다. 우리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우리는 공을 소유했지만 골까지 넣을 능력이 부족했다. 점수 차에 상관없이 우리는 배울 점을 얻어갔다.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눈앞에 1승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이기지 못하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라고 멀리 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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