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로잡은 미샤…인지도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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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078520)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인지도와 매출액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10일 일본 최대 리서치 전문 기관 후지경제 조사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일본 20~50대 여성들의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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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에이블씨엔씨(078520)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인지도와 매출액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10일 일본 최대 리서치 전문 기관 후지경제 조사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일본 20~50대 여성들의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26~28일 화장품 구입 경험이 있는 20~59세 일본 여성 640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미샤의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 전체 매출은 약 4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64%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1%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부문에서의 연평균 성장률은 41.1%로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샤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일본의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은 2022년 2조2451억원에서 23년 2조4114억원으로 약7%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 저가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미샤의 연간 매출 점유율은 전체 기준 2020년 9위, 2021년7위, 2022년 6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미샤는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적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미샤는 최근 일본 2030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트와이스 사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활발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해 왔다.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트렌디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 출시하는데 주력해 왔다.
가파른 성장률과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재 미샤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넘어 기초 스킨케어 부문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인규 에이블씨엔씨 미샤 재팬 법인장은 "현지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큰 일본의 기초 스킨케어 시장은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미샤가 비타씨 앰플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됐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은 지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에서 미샤의 입지를 스킨케어 부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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